결정적인 홈런 두 방이 한화를 살렸습니다. 일단 신인 나성용을 칭찬할 수 밖에 없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하더니 이틀 연속 스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오늘 홈런은 더욱 값진 홈런이었죠. 팀이 7-10으로 뒤지던 8회말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포를 쳤습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스윙을 하는 모습이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가르시아는 오늘도 어김 없이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최근 상승세인 롯데 마무리 김사율에게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김사율이 못던졌다기 보다는 가르시아가 잘 쳤다고 해야겠군요.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퍼올려 중간 펜스를 넘겼습니다. 롯데는 이 홈런 두 방에 지키던 2위 자리를 SK에 내주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내일부터 SK와 2연전을 치르게 됐네요. 한화가 SK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릴지 궁금해집니다. 롯데는 내일 두산 김선우를 맞아 송승준을 내세우고요, 한화는 SK 이승호(37번)를 맞아 에이스 류현진을 출격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