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패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경기 전 만난 LG 박종훈 감독은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는 모습을 쉽게 보이면 안된다"고 말했죠. 감독의 메시지가 들린 것일까요. 전날 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5회 2사 1,3루 찬스와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큰 이병규(배번9)가 범타로 물러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늘 이병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네요. 5회와 7회 SK가 득점한 뒤 곧바로 LG가 따라가는 모양새였는데 마지막 힘이 부족했습니다. LG는 9회말 대타로 나선 이대형이 3루타를 날렸음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네요. LG는 내일 경기가 없고, SK는 인천 한화전에 큰 이승호(배번 37)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