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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LG 유원상, 또다시 5회 채우지 못하고 강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9:51


16일 잠실에서 2011 프로야구 SK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유원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1.09.16/

유원상이 또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LG 유원상은 16일 잠실 SK전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이적 후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⅓이닝 2실점(1자책), 다음 등판이었던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5실점한 데 이어 또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유원상은 이날 SK 타자들을 상대로 망설임 없이 몸쪽 공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칠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를 펼쳤다. 3회와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던진 공은 48개로 피칭 패턴 역시 효율적이었다. 평균 140㎞대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하지만 5회 첫 타자 박재홍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정상호, 권용관, 최윤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권용관에게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게 컸다. 첫 실점. 최윤석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하자 LG 벤치는 마운드를 신인 임찬규로 교체했다. 임찬규가 3안타를 허용하며 유원상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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