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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유원상은 1-0으로 앞선 3회 손시헌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야수 실책과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LG 벤치는 유원상을 임찬규로 교체했다. 계속된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다소 이른 강판. 경기 전 만난 LG 박종훈 감독은 유원상의 투구수를 90개에서 100개로 예상했었다.
유원상은 지난달 25일 잠실 넥센전서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31일 인천 SK전서 4⅓이닝 무실점으로 39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선발이 무너졌을 때 롱릴리프로 호투한 뒤 리즈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