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가을잔치'를 만끽할 8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양키스는 보스턴에 2.5게임차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서 8승2패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더구나 보스턴은 에이스 조시 베켓이 이날 토론토전서 발목 부상을 입어 향후 로테이션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스턴은 양키스에 밀리더라도 와일드카드가 확실하다.
디트로이트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운 탄탄한 선발진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현재 2위 클리블랜드와는 7.5게임차. 클리블랜드는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4년만의 포스트시즌을 꿈꿨지만, 추신수 등 주전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뒤처지고 말았다. 텍사스는 C.J 윌슨을 비롯한 선발 5명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두는 등 안정된 마운드로 최강으로 평가받던 LA 에인절스에 꾸준히 3~4게임차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이안 케네디(18승), 다니엘 허드슨(15승)의 원투펀치가 인상적이다. 이날 현재 2위 샌프란시스코에 7게임 앞서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1일 개막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