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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홍성흔 투-타 활약 롯데, KIA에 7-2 완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16 21:39 | 최종수정 2011-08-16 21:39


16일 광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와 기아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무사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기아 김선빈에게 롯데 이대호가 말을 건네고 있다.
2011.8.16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롯데가 부상병동 KIA를 꺾고 4강 굳히기에 나섰다.

롯데는 16일 광주 KIA와의 주중 첫경기를 7대2로 승리하며 5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마운드에서 선발 송승준이 호투하는 사이 롯데는 김주찬과 홍성흔의 활약 속에 점수차를 착실히 벌렸다.

김주찬의 빠른 발이 KIA 마운드를 흔들면 홍성흔이 해결하는 구도. 김주찬은 1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빗맞은 땅볼 타구를 전력질주해 실책성 내야안타를 유도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의 얕은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전준우의 빠른발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김주찬은 2회 2사 1,3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여세를 몰아 롯데는 3회 홍성흔의 2루타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조성환과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 1사 1,2루에서 2루 주자 김주찬 주도의 더블 스틸 후 홍성흔의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주찬은 3안타 1타점, 홍성흔은 2루타 2개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최다인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9승째(8패).

초반 찬스를 적시타 부재로 날린 KIA는 9회 2사 1루에서 신종길의 시즌 4호 투런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41일만에 복귀한 김선빈이 2타수1안타 2볼넷으로 재기 가능성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이날 패배로 KIA는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두산-LG), 인천(SK-삼성), 목동(넥센-한화)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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