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의 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악타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미네소타와의 경기가 끝난 뒤 지역신문 '플레인 딜러'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타석에 많이 들어서 타격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며칠 간 추신수를 1번에 기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악타 감독은 "1번을 오래 기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 페이스를 찾으면 중심타자로 기용하겠다는 의미.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수술로 49일 만에 돌아온 추신수는 이날 1번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1번 타자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3대2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