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엄정욱이 5.1이닝 6안타 3실점 호투

SK 엄정욱. 스포츠조선DB

SK 엄정욱이 6회 교체됐다.

엄정욱은 13일 인천 넥센전에서 5⅓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는 훌륭했다. 1회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140㎞ 중반의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이 인상적이었다. 공의 스피드보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6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장기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지만,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볼에 힘이 떨어졌다는 판단 아래, SK 김성근 감독은 엄정욱을 박희수로 교체했다. 박희수는 송지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말 SK의 공격.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인천=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