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10구단 유치 추진위 발족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14:51 | 최종수정 2011-08-09 15:15



수원시가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이용철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 실행위원 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이남석 경기도야구협회장, 김무현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야구연합회장,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 장유순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장 등 26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수원시는 지난 6월28일 KBO에 제10구단 연고 유치와 관련해 창단 희망기업에 대한 지원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인근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의왕시 안양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동지지 성명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에도 프로야구단이 각각 3개, 1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0만 인구가 모여 있는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 어느때보다 지역 도민과 시민들의 유치 열의가 높다"면서 "경기남부권 도시들과 교통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력은 물론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 6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제10구단 유치가 수원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이를 통해 흑자구단을 위한 구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