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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안타로 값진 승리 거둬..KIA 2-0 LG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21:42


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LG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KIA 김희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동섭이 LG타선을 꽁꽁 묶는 깜짝 완벽투를 선보였다. 심동섭이 경기 종료 후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2011,08,09


KIA가 2안타만을 뽑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LG를 물리쳤다.

KIA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김희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단 2개의 안타(볼넷 5개)로 2득점을 올리는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뒀다. LG는 KIA보다 3개 많은 5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희걸은 시즌 2승을 올렸다. 6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동섭은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거뒀다. 리즈는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시즌 (8승)11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득점 기회는 LG에게 먼저 찾아왔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이대형이 KIA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이진영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성훈의 번트 타구가 포수 바로 앞으로 떨어지며 병살타로 이어져 공격의 맥이 끊겼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KIA는 1회말 리즈가 아직 제구를 잡지 못한 틈을 타 이용규와 이종범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김원섭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리즈의 폭투로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KIA는 3회말 나지완의 적시타로 2-0을 만든 뒤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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