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상병동' KIA 이범호마저 햄스트링 이탈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8:19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SK의 경기. 3회초 1사 2루 기아 안치홍의 안타때 2루주자 이범호가 홈을 밟고 있다. 포수 허 웅을 피해 홈을 밟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2011.8.7/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KIA의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클린업 트리오 최후의 보루 이범호마저 경기중 햄스트링 부상을 했다.

이범호는 7일 인천 SK전 3회에 2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홍의 적시타 때 홈으로 뛰어들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홈인한 뒤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돌아온 이범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범호는 3회말 수비 부터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구단은 인근 병원을 수소문해 후송할 예정이다. MRI를 찍어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지만 부상 상태를 볼 때 당분간 정상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할4리의 타율과 17홈런, 75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해 77타점째로 그 시점까지 타점 공동 1위에 올라섰었다. 최희섭 김상현 김선빈 등 주축 타자들의 대거 이탈 속에 신음하고 있는 KIA는 주포 이범호의 부상으로 더욱 힘겨운 후반 레이스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