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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호준,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포 작렬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22:25


SK 이호준이 끝내가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호준은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9회 1사 1루에서 LG 송신영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홈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이호준.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1.8.3


SK가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LG를 무너뜨렸다.

SK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서 9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전날 1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이호준은 3-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LG 마무리 투수 송신영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3에서 이호준은 송신영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은 시즌 5호, 통산 222호. 이호준은 앞서 5회에도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LG는 연이틀 마무리 투수로 송신영을 투입했지만 이날은 실패의 쓴맛을 봤다. 송신영은 4-3으로 앞선 8회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강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9회에 다시 등판한 송신영은 1사 이후 안치용에게 안타를 맞았고, 결국 다음 타자 이호준에게 통한의 홈런을 맞고 말았다.

LG는 이날 패배로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4월26일 부산 롯데전 이후 100일만에 5위로 떨어졌다.


인천=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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