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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병규 "후배들이 잘해줘 운좋게 MVP"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23 22:23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2011 올스타전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끝내기안타를 친 LG 이병규가 미스터올스타에 선정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LG 이병규가 올스타 MVP에 선정됐다.

이병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말 극적인 결승타를 터트리며 MVP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웨스틴리그 소속인 이병규는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이스턴리그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삼성)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쳐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이병규는 총 42표중 34표를 얻어 생애 첫 올스타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KIA가 제공한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병규는 수상 후 "올스타전에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앞에서 후배들이 잘해줘 내가 운이좋게 MVP 선정된 것 같다. 너무 기쁘다"며 "전반기 마지막에 팀 성적이 안좋았는데 후반기 때는 오늘 MVP 수상을 계기로 초반 잘나가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규는 지난 97년 유지현(현 코치)에 이어 LG 출신으로는 두번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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