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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위 싸움이 재미있겠어."
행사가 끝난 뒤 선 전 감독은 중앙 본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선 전 감독은 레전드 올스타 선정 기념 반지를 보여주며 "KBO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감격 스러웠다. 상당히 고가의 반지 같은데 이것 맡기고 술 한잔 할까"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날 레전드 올스타 단상에 올랐을때 기분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교해 달라고 하자 "허허. 그래도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 감격스럽지"라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삼성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선 전 감독은 "쉬니까 좋은 것도 많다. 제일 좋은 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올시즌 야구장도 오늘이 처음"이라며 환하게 웃은 뒤 "그래도 야구는 집에서 TV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에 1위, 4위 싸움이 재미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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