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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2일 잠실에서 만난 박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이진영이 전날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장맛비가 내리며 모처럼 휴식을 갖게 되어 그런 줄만 알았다. 하지만 또다른 희소식이 있었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 멤버로 보면 비가 고맙지"라며 "다음주에는 이대형과 박경수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평소 안 좋던 왼쪽 손목이 다시 아팠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박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박경수를 1군에서 제외했다. 올시즌 내내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2군에 내려간지 열흘이 지나서) 1군 등록이 가능해지면 바로 올릴 생각"이라며 다음주 초반 박경수가 복귀함을 알렸다.
박 감독은 "이대형은 공격, 박경수는 수비에서 우리 팀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복귀 후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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