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박찬호가 1군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시즌 중 홍백전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오릭스는 인터리그를 끝내고 4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24일부터 재개되는 리그에 앞서 홍백전을 통해 구멍난 5,6선발 자리를 채우겠다고 말했다. 홍백전에 나선 투수는 박찬호를 비롯해 피가로, 니시, 기사누키 등 4명이었다. 이들 중 박찬호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최근 끝난 인터리그에서 15승2무7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한때 퍼시픽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남은 시즌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탄탄한 선발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강등됐다. 하루 전날 주니치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1승5패, 방어율 4.29를 기록중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