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타깝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1순위는 이강인(PSG)이 아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옛 동료이자 유럽 최상급 윙어로 평가받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 등 현지매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를 살생부에 포함시켰다. 대대적 팀 개편을 하고 있다. 이강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의 장기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격진의 보강이 필요했고 아스널은 이강인을 최적의 카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단,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이강인 입단 이후 아시아권 마케팅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즉, EPL로 이적할 확률이 높지 않다.
맨유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다. 맨유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1순위 영입 후보는 크바라츠헬리아다.
세리에 A 최상급 윙어다.
23세의 어린 나이. 조지아 출신의 그는 주 포지션이 왼쪽 윙어다. 강력한 드리블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매우 뛰어난 스피드와 민첩성을 가지고 있고 저돌적이다. 게다가 간결하면서 파괴적 드리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슈팅 능력도 수준급이다.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윙어다.
나폴리 역시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특급 윙어의 보강을 위해 맨유 뿐만 아니라 리버풀, 그리고 PSG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지와 프랑스 레퀴프지는 10일(한국시각) 일제히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위해 PSG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력한 경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여기에 리버풀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루이스 디아즈, 코디 각포, 디오구 조타 등 윙어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리버풀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레퀴프지는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강력하게 원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맨유 고위 수뇌부는 기존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기를 원하고 있고, 그 중심에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