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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이희철, 오늘(10일) 마지막 인사…풍자→정일우 애도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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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고(故) 이희철이 오늘(10일)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5시 서울 순천향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앞서 고 이희철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 향년 3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다. 고인의 절친이었던 풍자는 이날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친동생도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픔으로 다시 손 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정일우는 "예쁜 우리 형.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서 수다 떨자"면서 "많이 고마웠어. 천사 이희철 조금만 쉬고 있어"고 애도했다.

라디오를 함께 진행했던 개그맨 유민상도 지난 8일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방송 말미에 "오늘 아침에 매우 슬픈 소식이 있었다. '배고픈 라디오'에서도 오랫동안 방송을 같이했던 방송인 이희철 씨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희철 씨가 늘 환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로 우리 곁에 있지 않았나. 라디오 첫 고정 코너라고 참 좋아했는데, '같이 먹고 삽시다' 코너를 같이 했던 우리 희철이, 오늘따라 희철 씨 얼굴이 너무 그립고 그렇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 이희철은 풍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