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후반기 시작을 패배로 했다.
한국전력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4-26, 30-28, 20-25, 17-25)로 패배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 시즌 11패(8승 승점 19점) 째를 당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으로 빠지게 됐고, 신영석은 장염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마테우스는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교혁이가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구교혁은 15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6.84%로 낮았다. 임성진과 서재덕이 50%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면서 34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공격이 워낙 막강했다. 비예나(30득점 공걱성공률 62.86%)와 나경복(20득점 공격성공률 57.14%) 황경민(15득점 공격성공률 73.68%)까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KB손해보험을 막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전체적으로 국내선수가 들어갔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반격 상황에서 득점이 들어가야 하고, 블로킹도 잡아주고 했어야 됐는데 연속 실점을 하면서 3,4세트를 내준 거 같다"고 했다.
구교혁은 당분간 마테우스의 공백을 채울 예정. 권 감독은 "마테우스 공백 때는 교혁이가 들어가야하고 안되면 (윤)하준이가 들어가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세터 야마토를 빼고 이원중을 넣었다. 야마토는 4세트 초반에야 다시 코트를 밟았다. 권 감독은 "야마토가 상대에 읽히는 거 같았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야마토를 잘 따라가더라. 그래도 (이)원중이가 들어가서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는 오는 14일 홈인 수원에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