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본관 6층 일송홀에서 '로봇 복막 질형성술' 심포지엄과 KITE(Korean Initiative for Transgender hEalth, 한국 트랜스젠더 건강 코호트 연구)연구 발표회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장 대장항문외과 박준호 교수, LGBTQ+센터장 성형외과 김결희 교수, 비뇨의학과 채한규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며 로봇 복막 질형성술의 전 과정을 다학제적 관점에서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수술 준비부터 회복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영상자료를 통해 환자 입장의 수술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LGBTQ+ 김결희 센터장은 "단순히 술기를 알리는 심포지엄을 넘어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과 각 전문의의 역할도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열리는 KITE연구발표회에서는 한국 트랜스젠더의 건강 상태와 성별확정치료에 따른 건강 변화 양상을 밝히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KITE 연구는 한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건강 코호트 연구로 성별확정치료가 건강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2024년까지 모집된 844명의 건강 설문조사 결과와 향후 연구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결희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혁신과 성별다양성에 관한 의학계의 깊은 이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의료진과 연구자 등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 뿐 아니라 일반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