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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받침 여신' 브룩 쉴즈 '동의 없는' 질 성형술 고백…"성추행 당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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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역 배우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1980년대 '책받침 여신'으로 사랑받았던 미국 배우 브룩 쉴즈(59)가 질 성형 중 하나인 소음순 축소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소음순 축소 과정 중 원치 않는 질 성형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브룩 쉴즈는 출고를 앞둔 회고록 '브룩 쉴즈는 나이를 먹을 수 없다: 여성으로서의 노화에 대한 생각(Brooke Shields Is Not Allowed to Get Old: Thoughts on Aging as a Woman)'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그녀는 40대 때 중요부위의 '불편함, 쓸림, 출혈'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의사는 소음순의 길이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출혈과 쓸림 증상이 있어왔다고 답했다. 의사의 권유에 브룩 쉴즈는 결국 소음순 축소 수술을 받았다.

소음순은 내부 생식기와 질, 요도 입구를 덮어 내부로 세균과 바이러스 침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대해지면 원래의 기능이 저하된다. 심미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늘어진 소음순 주름 사이에 분비물이 끼고 세균 증식을 촉진해 잦은 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잦은 마찰로 통증, 가려움증, 일상생활 불편감, 외음부 소양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의사는 수술 후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약간의 보너스 시술을 했다"면서 질 축소술도 했다고 말했다.

질 축소술은 이른바 '이쁜이 수술'로도 불리는데 늘어난 질을 입구에서 안쪽까지 좁혀 젊을 때처럼 좁고 탄력 있게 만드는 수술이다. 염증 보호와 성적 만족감을 올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술을 동의한 적 없는 브룩 쉴즈는 당황했으며 "마치 성추행을 당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수치심과 분노감이 들었지만 그녀는 의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녀는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사항에 대해 다른 사람이 먼저 말하고 행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의 회고록은 오는 14일 출간될 예정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