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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송지은, 새해부터 감격 "꿈꿨던 가정 이뤄..결혼은 축복"('위라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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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유튜버 박위 부부가 새해 인사를 올렸다.

8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시카고에서 결국 터져버린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위는 송지은에게 "지은아 가지마"라며 미국으로 떠나는 송지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송지은은 "그래도 생각보다 시간 훅 갈 걸? 수목금토일월"이라며 박위를 달랬다.

이후 다음날 송지은은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박위는 송지은을 데려다 주면서 "지은이가 또 울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라고 했고, 송지은은 "떨어지는 게 처음이라 그렇다"라며 서운해 했다.

송지은이 떠난 뒤, 홀로 용산 신혼집에 남겨진 박위는 "지은이 없는 집에 들어왔다"라며 "지은이 없는 마지막 날 밤이다. 저희 집 분위기는 외로움 그 자체다. 오늘까지 5일째 홀로 생활했는데, 보고 싶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위는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혼자 있던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지은이가 있었다"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덤덤히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요즘에 결혼은 진짜 축복인 것 같다. 결혼한 지 별로 안 돼서 이런 말 하는 게 조금 귀여워보일 수도 있고, '너 아직 많이 안 살아봐서 그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있고, 서로의 편이 되어서 삶을 같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이 완성되는 느낌이다"라며 "데이트하고 안 헤어져도 되고 집에서, 한 침대에서 밤을 같이 맞이하는 게 이렇게 행복인지 모르겠다"라고 결혼에 대한 장점을 늘어놨다.

이후 박위는 홀로 집안일을 하고, 좌약을 하면서 "이런 환경을 해놓고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게 엄청난 행복인 것 같다"라며 감격해 했다.

그 시간, LA 공항에서 송지은은 "결혼하고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상당히 길었다"라며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에서 감격의 재회를 한 뒤,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즐겼다.

영상 말미 박위는 나레이션을 통해 "2024년은 사랑과 선물을 가득 담아 제게 찾아왔습니다. 꿈꾸고 소망했던 가정을 이뤘죠. 큰 행복이었어요. 푸른 하늘의 청량함이 스며들었던 결혼식날, 잔디밭을 가로지르며 입장했던 그 순간은 잊지 못합니다"라며 2024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독한 아픔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러나 그 고통이 제 삶을 삼킬 수는 없었죠. 나는 아직 살아가는 중이니까"라며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어요. 2025년,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위라클!"이라고 새해를 맞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위는 건물 추락 사고 후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유튜버로, 재활을 통해 상체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몸이 회복돼 긍정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지난 10월 9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