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호조 등에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작년 4분기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상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천459억원에서 5천1억원으로 12% 상향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3분기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를 각각 24문, 19대 수출했는데 4분기에는 K-9 수출만 30문인 데다 천무도 상당량 수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올해는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개시하는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에 주목한다"며 "이미 '천궁'을 구매해 간 중동 2개 국가가 L-SAM의 조기 전력화를 희망하고 있는데 방사청이 사전 수출 승인을 허락하면서 수주 풀(pool)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5천50억원에서 1조5천230억원으로 1%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1조3천320억원) 대비로는 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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