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AC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도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각)"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설 자리를 잃은 래시포드에 대한 유럽 전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AC밀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에는 계약이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래시포드의 임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AC 밀란이 여전히 래쉬포드의 이적에 관심이 있으며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에 추가 논의를 위해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AC밀란은 래시포드의 임대를 원하고, 이 경우 맨유가 그의 임금 상당 부분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에게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맨유 입장에서는 래쉬포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여름 비싼 가격에 그를 매각할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같은날 "래시포드의 대리인과 임대 이적을 노리는 AC밀란이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지난 화요일에 AC밀란과의 회담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다"며 "영입 가능성에 대해 AC 밀란과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도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C 밀란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에 머무르면서 과거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팀의 전반적인 리빌딩이 필요한 순간으로 보인다.
현재 AC밀란의 수석고문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래시포드와 함께 뛰어본 적이 있는 만큼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가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스페인이지만, 여름까지는 이 옵션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즌 후반기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래시포드는 지난달 아모림 감독에 의해 4경기 연속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가 지난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벤치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