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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창가 자리 거절에 종업원 때린 중국인 관광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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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홋카이도를 관광 중인 중국인 남성이 아침 식사 때 좋은 자리에 앉지 못하자 호텔 종업원을 폭행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 매체 STV 뉴스에 따르면 홋카이도 구시로 경찰은 6일 도쿄에 거주하는 25세 중국인 남성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 지인 여러 명과 관광을 위해 묵고 있던 구시로시 아칸의 한 호텔에서 남성 종업원(26)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전날 아침 식사 때 강이 보이는 좋은 좌석에 앉아달라고 호텔에 부탁했지만, 예약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4일 아침 식사 때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화가 난 남성은 종업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을 구시로 공항 근처에서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남성은 "때린 게 아니라 그냥 밀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호텔 CCTV에 폭행 장면이 촬영돼 구금됐다. 경찰은 구타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