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의 천안시티FC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33)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이정협은 K리그 대표 공격수로 2013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시작해 울산과 경남, 강원, 성남을 거쳐 K리그 통산 292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25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했다.
새롭게 천안에 합류하게 된 이정협은 "천안이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천안에서 뛴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도 빨리하고 장점이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 공격수로 천안의 득점력을 책임지게 될 이정협은 "천안이 작년보다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동료들과 호흡해서 유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정협은 지난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6일 1차 제주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천안은 1, 2차 전지훈련을 모두 제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무엇보다 1차 훈련에서 중점으로 둔 것은 체력 훈련이다. 체력훈련과 기존 선수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다져 원 팀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1차 전지훈련지 출발을 앞두고 박상돈 이사장은 선수단에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목표한 대로 전지훈련을 잘 마칠 수 있길 바란다. 올 시즌에는 천안시민 그리고 팬여러분께 더욱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