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427만2145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PHEV)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1.3%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세계 6위였던 포드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76만4992대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세계 자동차 업계 판매 순위는 토요타-폭스바겐그룹-현대차그룹-스텔란티스그룹-GM-포드 순이다.BYD 성장을 이끈 것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 호조 덕분이다. PHEV 판매량은 248만5378대로 전년 대비 72.8% 급증했다.
이런 놀라운 성장의 비결은 모든 주요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시장 양쪽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에 있다.
BYD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배터리 성능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내 우위를 점했다.
아울러 가격 경쟁력도 압도적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국내 생산에 기인한다. BYD는 수직 통합을 통해 생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