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2025년 스포츠산업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6일부터 민간체육시설업체, 체육용구 생산업체, 스포츠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2415억 원의 융자와 1030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이자 차이 지원)을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더 많은 스포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체육공단은 분야별 접수를 통해 오는 2월 중순부터 자금 집행이 가능토록 운영할 예정이다. 융자는 기재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계정 분기별 변동금리(올해 1분기 2.87%) 적용, 이차보전은 시중은행 금리의 일부 이자(2.5%p)를 보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차보전 우대금리 제도 신설로 '우수 체육용구 생산업체'는 총 3.0%p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중 13개 은행(경남, 국민, 광주, NH농협, 아이엠뱅크, 부산, 수협, 신한, 우리, 전북, 제주, 중소기업, KEB하나)에서 취급하며, 상환 조건은 융자는 분야별로 5년에서 최대 10년, 이차보전은 3년(일시상환)이다. 융자 분야는 시설설치, 개보수, 설비투자이고, 이차보전 분야는 연구개발, 운전자금이다. 공단 홈페이지 내 스포츠산업지원 또는 튼튼론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융자지원 콜센터 및 카카오톡 '튼튼론' 채널 친구 등록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하형주 이사장은 "K-스포츠산업의 도약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 사업이 관련기업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체육공단은 다양한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해 영세 스포츠 기업이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에 투자 자금 적기 집중 공급을 위한 약 5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결성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