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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기간인데"vs"검열 지나쳐" 전종서, 근황 셀카 논란되자 삭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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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배우 전종서가 올린 근황 셀카 한 장이 논란이 됐다.

전종서는 30일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 대기 중 차 안에서 찍은 전종서의 셀카가 담겼다. 전종서는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셀카를 찍은 모습.

촬영 중인 근황을 팬들에게 알리려는 의도였겠지만 국가애도기간에 셀카를 올리는 건 경솔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2024 MBC 연예대상', '2024 MBC 연기대상' 등의 시상식은 물론 제작발표회, 방송, 유튜브 채널 등도 모두 멈추며 애도에 동참했다. 많은 연예인들도 각자 SNS에 애도글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가운데 전종서가 일상 셀카를 게재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다들 슬픔에 빠져있는데 이런 게시물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적어도 애도는 해야 한다"며 댓글로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연예인에게 애도를 강요하는 건 지나치다며 전종서가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자유라고 전종서를 옹호했다.

근황 셀카 한 장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자 전종서도 이를 의식한 듯 결국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전종서는 현재 배우 한소희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 '프로젝트Y'를 촬영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