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근형, 이상윤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 일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연기됐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측은 지난 29일 공식 계정을 통해 "30일 예정됐던 박근형 님, 이상윤 님 초대석 일정이 연기됐다"며 "추후 방송 일정은 이른 시일 내에 공지하겠다.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근형과 이상윤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홍보하기 위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했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179명, 부상자는 2명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