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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와 윤형빈 진짜 싸운다.' 205만명vs2만명 채널까지 걸었다. 윤형빈 파이트머니 최두호 보다 높아[원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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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먹방 유튜버와 개그맨이 진짜 케이지에서 싸운다.

얼마전 파이터로 데뷔한 먹방 유튜버 벤쯔와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이 싸우기로 약속했다.

로드FC의 2024년 마지막 대회인 굽네 ROAD FC 071이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는데 메인 이벤트인 2부 경기가 열리던 도중 권아솔이 케이지에 올라와 둘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권아솔은 마이크를 잡고 케이지에 오르더니 "내년에 보고 싶은 대결이 있다"면서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윤형빈과 밴쯔를 케이지로 불렀다.

최근 파이터100을 통해 파이터로 데뷔한 밴쯔가 공개적으로 윤형빈과의 대결을 원하면서 둘이 진짜 케이지에서 싸우는 것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커졌다. 밴쯔는 "제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목표는 이벤트 매치 챔피언인 윤형빈 형님을 보고 시작했다. 윤형빈 형님에게 도전을 해보고 싶다. 로드FC 정문홍 회장님께서 대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케이지에 올라와 마이크를 잡은 윤형빈은 "최근에 패한 뒤 요즘 나와 붙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경환도 붙자고 하더라"면서 "요즘 사업을 하고 있어서 운동에 매진할 시간이 없는데 정찬성 선수보다는 적지만 최두호 선수보다는 많은 파이트 머니를 제안받았다. 대결을 수락하겠다. 이 경기를 이기고 다음은 허경환이다"라며 밴쯔와의 대결에 응했다.

윤형빈은 이어 밴쯔에게 "나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유튜버로서 채널을 걸자"고 제안했다. 밴쯔의 구독자는 205만명인데 윤형빈의 구독자는 2만명에 불과하다.

밴쯔는 고민을 꽤 하다가 "채널을 걸겠다.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라며 윤형빈과의 대결에 인생을 내걸었다.

밴쯔는 첫 대결에서 왼손이 골절되는 부상 속에서도 싸워서 승리를 거뒀다. 골절된 왼손이 회복된 뒤에 윤형빈과의 대결에 나설 수 있는 상황.

밴쯔는 "병원에서 6개월이 필요하다고 했다. 뼈가 붙는데 2개월이 필요하고 재활에 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뒤에 4개월은 필요없을 것 같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윤형빈과의 대결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영화배우 금광산과의 리벤지 매치도 성사됐다. 예전에 둘이 만나 김재훈이 승리를 했던 적이 있다. 금광산이 이번엔 복싱룰로 싸울 것을 제안했고, 김재훈이 수락을 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