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가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첼시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2위 첼시는 1위 리버풀과의 간격을 많이 좁히지 못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니콜라 잭슨, 제이든 산초, 콜 팔머, 페드로 네투,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에스 카이세도, 말로 구스토, 리바이 콜윌, 토신 아다라비오요,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가 출격했다.
전반 10분 첼시의 역습이 시작됐다. 팔머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5분에는 첼시가 에버턴의 압박을 벗겨냈다. 네투가 팔머에게 건넸고, 팔머는 페널티박스로 배달했다. 잭슨이 원터치로 마무리했지만 픽포드가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뒤따라온 구스토의 헤더는 빗맞아서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1분에도 첼시가 에버턴을 위협했다. 코너킥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잭슨이 밀어 넣으려고 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구스토에게 세컨드볼이 향했지만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에버턴이 처음으로 첼시를 위협했다. 전반 37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과감하게 전진했다. 오렐 망갈라가 넘겨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에버턴이 기회를 먼저 만들었다. 후반 6분 빠른 공격 전환에 성공한 에버턴이 잭 해리슨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해리슨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에버턴이 앞서가지 못했다.
에버턴과 첼시 선수들은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신경전이 발발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서 에버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가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에버턴도 한 방을 노렸다.에버턴의 한 방이 제대로 먹힐 뻔했다. 후반 31분 에버턴이 역습에 나섰다. 산체스가 크로스를 쳐냈지만 골대 앞에 공이 멈췄다. 일만 은디아예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왔지만 아다라비오요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첼시의 답답한 공격이 지속됐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