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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사귄다고? 너 누군데…지드래곤, 김고은도 한소희도 열애설 초고속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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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간 각종 열애설에도 입을 꾹 다물었던 빅뱅 지드래곤이 최근 들어서는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올해 미스코리아 출신 김고은, 배우 한소희 등과의 열애설에는 즉각 반박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과 한소희가 사귄다는 온라인 커뮤니티발 열애설이 최근 퍼졌다. 두 사람이 각자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두고,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 정황'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이 이러한 문제를 삼은 게시물에는 지드래곤과 한소희가 똑같은 검정 의자에 앉아 비슷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러브 포 라이프'라는 글귀가 적힌 담벼락도 똑같이 올렸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이 실렸다. 여기에 한소희 여동생이 지드래곤 계정을 팔로한다는 것도 이들의 열애설에 설득력을 가지게 한 분위기다. 심지어 지드래곤이 비공개 계정으로 한소희 계정을 팔로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는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지드래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열애설에 선을 그었고, 한소희 측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별다른 친분도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순식간에 확산됐지만, 그만큼 재빠른 속도로 일단락된 셈이다.

무엇보다 그간 각종 열애설에 묵묵부답으로 침묵을 고수해 왔던 지드래곤이 한소희와의 열애설만큼은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2015년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 2016년 고마츠 나나 등과 국내외에서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이 목격돼도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바다. 2017년에는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과 얼굴을 다정하게 맞대고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이 SNS로 유출되고, 이후에도 무려 다섯 번이나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2021년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인 블랙핑크 제니와의 열애설에도 "확인 불가"라는 입장이었다. 지드래곤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 한남동 고급빌라에서 제니가 목격됐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역시 이때도 인정도 부정도 아닌 채로 함구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은 과거 방송에서 열애설을 묵묵부답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01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열애설을) 인정을 하는 게 좋을 수도 있고 안 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 지드래곤은 공인이기 때문에 여자분 입장에서 봤을 때 여성분에게 피해가 많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한 "상대방이 오픈을 원하면 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문제상 알 권리가 대중들에게 있지만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 행보가 달라진 분위기다. 일간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지드래곤이 올해 3월 불거졌던 김고은과의 열애설에 "절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한 것에 이어, 이번 한소희와의 열애설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커트한 것이다.지드래곤은 지난 10월 솔로곡 '파워', 11월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 '홈 스윗 홈'을 발표, 7년 간의 공백기를 깼다. 특히 두 음원 모두 큰 인기를 얻으면서 '본투비 음원 강자'라는 것을 증명한 바다.

오는 25일에는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하는가 하면, 내년 초에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인연을 맺은 김태호 PD와 손잡고 고정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 출격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