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오랜 불화설을 깔끔히 지웠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무대에 선 건 무려 14년 만. 김이지, 간미연, 심은진, 이희진, 윤은혜는 과거 여전사의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라 대표곡 '겟업(Get up)', '우연', '킬러(Killer)'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14년 만 재결합한 베이비복스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완전체 재결합 무대는 윤은혜와의 불화설, 왕따설을 시원하게 날린 무대라 더욱 주목 받았다.
최근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예능에 나올 때마다 막내 윤은혜만 쏙 빠져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 4월 '놀던 언니2'에 이어 지난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도 윤은혜를 제외한 김이지, 심은진, 간미연, 이희진만 출연해 윤은혜의 사이와의 궁금증이 커졌다. 방송에서도 멤버들은 "각자 회사가 다르니까 각각 섭외 된 거다. 그래서 나올 수 있는 사람만 나오다 보니 네 명이 됐다"고 밝혔지만 윤은혜의 연이은 불참에 의혹만 커졌던 바.
이후 4달 만에 완전체 무대로 불화설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베이비복스. 이후 윤은혜는 "감사했던 모든 시간♥"이라며 무대 소감을 밝혔다.
심은진 역시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땐 조금 여유 있다 생각했는데 한달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며 "응원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새삼 다시 한번 느꼈어요. 고맙습니다. 우리 멤버들 너무 고생했고 이제 푹 쉬면서 맛있는 거 많이 먹자요"라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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