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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LCK 어워드', 연말 이어지는 e스포츠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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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e스포츠를 빛낸 선수와 관계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시상식이 연말 연달아 열리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 '2024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린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LCK 어워드가 개최된다.

중국은 e스포츠 표준화를 자국이 주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중동 국가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대형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 e스포츠 산업은 올해도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MSI와 롤드컵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의 실력과 육성 및 코칭 시스템은 여전히 세계 최고를 지켜내고 있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적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이를 위한 격려와 축하의 자리라 할 수 있다.

우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총 15명의 선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즈' 김수환, '헤나' 박증환을 비롯해 '발로란트'의 '베인' 강하빈, '텍스처' 김나라, '카론' 김원태, '라키아' 김종민, '메테오' 김태오, '먼치킨' 변상범, '폭시나인' 정재성, '플래시백' 조민혁,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살루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오살' 고한빈, '스타크래프트 2'의 '솔라' 강민수, '철권'의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전띵' 전상현 등이 그 주인공이 됐다.

올 한 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스타즈'에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6명이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1.5배 많은 총 2만 7836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선수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된다.

'공로상'은 1~2기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 조영희 대표변호사가 수상했고, '올해의 이스포츠 팀상'은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T1에 돌아갔다.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5년 연속 수상했다.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4 LCK 어워드'는 1000명의 팬들이 함께 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티켓은 타이틀 스폰서인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티켓 예매를 통해서 무료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명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6시부터는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레드 카펫을 통해 입장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이어 본 행사 1부에선 '루키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헤드 코치', 스프링과 서머 시즌의 'ALL LCK 퍼스트 팀', '공로상' 시상과 함께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무신사 Stylish Play of the Year', 'OPGG 서치 킹 상', 'LG 울트라기어 베스트 오브젝트 스틸러 상', '글로벌 마케팅 상', '모두의 보훈 상',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 등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직접 시상하는 특별상의 수상자들이 공개된다.

2부에선 '베스트 쇼맨십 상', 'LCK 썸네일이 될 상' 등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스프링과 서머가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이어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