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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수천만원 편취' 유명 탁구선수 가족 "내 연금도 탈탈 털어가…원래 효녀였는데"('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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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명탁구선수 사기꾼이 드디어 잡힐까.

23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 코너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갈매기 탐정단이 지적장애인 탁구선수의 전재산을 편취한 유명 탁구선수의 거취를 추적한다. 마침내 문제의 탁구선수를 키워낸 할아버지와 마주했지만, 그는 천장에 달린 줄에 의지해 겨우 거동하는 상태였다. 할아버지는 "내가 (손녀의) 연락을 차단했다"는 폭탄 발언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사기꾼은 이미 할아버지의 노령연금 3~4천여만원과 고모할머니, 그리고 몇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부조금으로 들어온 6백만원까지 탈탈 털어간 상태였다. 기막힌 상황에 데프콘은 "큰일 났다, 이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살아있을 때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효녀였다"고 회상했다. 할아버지로부터 결정적인 정보를 얻은 갈매기 탐정단은 '비밀 무기'를 대동하고 사기꾼 탁구선수의 행적을 쫓는다. 과연 약자와 노인의 재산마저 털어간 무정한 사기꾼과 마주할 수 있을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에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한결같은 가족사랑으로 '개그계의 션'이라고 불리는 개그맨 오지헌이 출격한다. 데프콘은 "오지헌 씨가 정말 곱게 자랐다"고 소개했다. 오지헌은 "제가 외모는 이렇게 생겼는데, 본적지가 청담동이다"라며 출생의 비밀(?)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