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부진하다는 비판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 나왔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많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데이터를 따져보면 손흥민은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비판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5골을 기록했다. 기대 골은 3.57이다. 왼발로 3골, 오른발로 2골을 넣었다. 이 데이터는 수년에 걸쳐 손흥민에게 기대했던 경기력이 그대로 반영된 데이터다. 올 시즌 데이터만 놓고 볼 때 손흥민이 노쇠화했다거나,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근거가 없다'고 했다.
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토트넘 주장(손흥민)의 성과가 때때로 부족했던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비판을 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맥락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 정보'라며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간중간 결장했다. 그의 나이에 리듬을 되찾는 데는 여러 경기가 걸릴 수 있다. 특히 첼시전에서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매우 강했다. 하지만, 그가 임팩트가 있었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골을 넣고 팀동료들에게 두 번의 큰 기회를 제공했다면 생산적인 경기를 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 매체는 '그는 사우스햄튼전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다. 물론, 사우스햄튼은 약팀이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전력과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훨씬 더 날카로워 보였다. 그는 훌륭한 EPL 리그 풀백 카일 워커-피터스를 상대로 여러 차례 사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렇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에서 왼쪽 사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경기 자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했다. 1골을 넣었고, 2도움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원풋볼은 '기본적 통계 외에도 DataMB에 따르면, 손흥민이 올 시즌 상위 5개 리그의 선수들과 경기력을 비교할 수 있다. 그들의 데이터에 따르면, 손흥민보다 (상위 5개 리그에서) 누구도 경기당 더 많은 찬스 크리에이션(1.49)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대 공격포인트는 93번째 백분위수, 페널티 없는 골의 경우 84번째 백분위수, 어시의 경우 90번째 백분위수에 올랐다'고 했다.
엘리트 공격수의 수치들이다. 그만큼 위력적이었고, 골과 어시스트, 그리고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는 데이터다.
손흥민은 파페 사르와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토트넘 역대 최다 어시스트(68개)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그가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의 경기력에 비판이 있다는 것은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손흥민의 클래스는 여전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