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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후 SNS 자제하던 이나은..."저 사랑받고 있네요" 행복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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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나은이 지난 논란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9일 이나은은 작은 케이크 앞에서 수줍은 듯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초를 불고 행복해 했다.

이나은은 느리지만 꾸준히 팬들에게 근황을 공개하며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이나은은 "꽃다발은 언제나 좋아요. 저 사랑받고 있네요.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팬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인증했다. 이나은은 이와 함께 가족, 친구들로부터 받은 커피차에도 "나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라며 응원해 주는 모든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9월 곽튜브의 유튜브에 출연한 이나은은 그와 관련한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그 과정에서 다시 지난 에이프릴 내 괴롭힘 논란이 다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영상에서 이나은은 곽튜브에게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면서 "날 차단한 당사자를 진짜 만났는데 난 오빠가 너무 좋은거다. 성격이 잘 맞고 유튜버로서도 너무 좋아했다. 이제 난 이해한다"라 했고 곽튜브는 "기사는 많은데 해명 기사를 나중에 알았다. 나도 유명해졌지 않나. 사람들이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었다. 너 보면 나이도 한참 어린데 더 미안한게 있어가지고 재미있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 나랑 여행 안 해줄 줄 알았는데 해줘서 고마운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학폭 피해자인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나은은 지난 201년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멤버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팀을 떠났다는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정도로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 친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 판단은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며,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어 피의자가 작성한 글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나은은 새 드라마 '아이쇼핑'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며 염정아, 원진아, 덱스 등과 함께 출연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