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소방관'이 개봉 1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전날 8만 1230만 명을 동원, 15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00만 5651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베테랑2'가 지난 9월 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무려 94일 만에 200만을 처음 돌파한 한국 영화로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앞서 곽경택 감독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또 한번 위기를 겪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친동생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던 것. 이후 곽 감독은 공식입장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기도 했다.
'무파사: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은 4만 4986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만 7003명이다. 3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우리들의 공룡일기'(감독 사사키 시노부)로, 3만 4944명이 찾아 누적 관객수 4만 3077명을 모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