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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이율예·대구상원고 함수호, 이만수 포수·홈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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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릉고 포수 이율예(18)와 대구상원고 외야수 함수호(18)가 2024년 이만수 포수상, 홈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율예와 함수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열린 제8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선수에겐 각각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건강식품, 상패,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이율예는 고교야구 통산 타율 0.335의 성적을 냈고, 고교 1학년 때와 3학년 때 청소년 대표팀 활동을 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2025시즌 프로에 데뷔하는데 빨리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율예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그는 지난 10월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열린 SSG 유망주 캠프에 참가하기도 했다.
함수호는 고교야구 통산 타율 0.321, 홈런 13개, 타점 73개를 터뜨렸다.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선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그는 "롤모델인 구자욱(삼성)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삼성이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장기인 장타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017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고교 선수를 선정해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상당수는 프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형준은 1회 포수상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KIA 타이거즈 변우혁, LG 트윈스 김범석은 각각 1회, 2회, 6회 홈런상을 받았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