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록, 김해 그땐 그랬지'…근현대 기록물 수집, 미래 기록유산으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경남 김해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 21일까지 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시민기록, 김해 그땐 그랬지'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1995년 5월 10일 시군 통합을 이룬 지 30년을 기념해 개인 삶과 지역 모습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해 김해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모집 대상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한 1995년 이전 김해 관련 근현대 기록물 중 풍경, 일상생활, 역사·문화, 마을기록, 행정기록 등이 대상이다.
수집 유형으로는 ▲ 문서류(개인 보관 공문서류, 책자, 일기, 편지, 메모수첩 등) ▲ 시청각류(인화사진, 앨범, 동영상, 오디오, 필름, 테이프 등) ▲ 박물류(생활용품, 기념품, 시계, 필기류 등) ▲ 기타 박물(인쇄물, 표식류, 상훈장류, 기념류, 예술품, 의복류 등)로 김해의 변천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이다.
접수는 방문,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21점을 선정해 대상은 500만원 등 총 2천300만원의 시상금과 김해시장상을 수여한다.
수집한 민간기록물은 내년 시민의 날 기획 전시를 시작으로 전자 도록 제작, 권역별 순회 전시, 상설 아카이브 구축으로 미래의 기록유산으로 활용한다.
홍태용 시장은 "개인 소장 기록물은 쉽게 분실되고 훼손될 우려가 있어 더 늦기 전에 보존 가치가 높은 김해 관련 근현대 기록물을 수집해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김해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행정과 기록물관리팀(☎055-330-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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