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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만 극찬한 게 아니었다! 英 매체 "토트넘 수뇌부의 확신, 양민혁 특별한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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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양민혁을 극찬했다. 현지 매체들은 연일 보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풋볼 팬 캐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아직 보이지 않는(팀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를 꼽았다. 기대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영국 더 스탠더드는 지난 17일 '손흥민이 한국의 떠오르는 스타를 맞이할 준비가 완료됐다'며 '그에게 많은 부담감을 주지 말기를 당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6일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다. 2006년 생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강원의 핵심 윙어로 리그를 지배했다. 38경기에 출전,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강력한 재능은 토트넘을 사로잡았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파격적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에게 손흥민의 존재는 든든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 리더이자 리빙 레전드다.

현지매체들은 손흥민과 양민혁의 결합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연한 현상이다.

손흥민은 역시 베테랑이었다. 그는 양민혁을 극찬했다.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영리하고 뛰어난 선수가 토트넘에 왔다. 최대한 적응을 위해 도울 것이다. 그는 K리그에서 환상적이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똑똑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경계도 했다. 그는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팬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부담을 주면 안된다. 모두(토트넘 팬)이 마이키를 사랑하듯, 양민혁에게도 많은 응원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확실히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했다. 과도한 기대감과 부담감보다는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봐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K리그에서 양민혁은 매우 강력했지만, EPL은 또 다른 무대다. 주전 경쟁을 해야 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한 양민혁이다. 더욱 성장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과도한 기대감과 부담감은 독이다.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하기 위한 요소들을 확실히 파악한 손흥민의 인터뷰였다.

풋볼 팬 캐스트는 '토트넘 수뇌부는 양민혁이 특별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가장 인상적 영입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