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올해의 마지막 밤 서울 명동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 야외무대에서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BS 주관으로 K팝 축하 공연, 카운트다운 영상 시청,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박진영, 별, 2AM, 잔나비, 나우어데이즈, 배드빌런, 세이마이네임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의 전광판은 이번 카운트다운 쇼의 중심이 된다.
중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명동 일대를 '명동스퀘어'라는 브랜드의 빛의 도시로 조성 중인데, 그 1호 대형 전광판이 지난달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신세계 본점 전광판이다.
이번 카운트다운 영상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통합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명동 전역의 18개 전광판에서 동시에 송출돼 명동 어디에서든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무대는 서울중앙우체국 광장과 신세계 옆 분수광장 등 두 곳에 설치된다. 행사는 KBS 2TV와 KBS KPOP, KBS엔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17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방청객 1천500명은 사전 무료 예매를 통해 선발되며, 중구민에게는 전체 좌석의 10%가 배정된다.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이 가능하며, 중구민은 'AI내편중구' 홈페이지에서 24일 오후 6시까지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중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33개로 지정해 관리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카운트다운 쇼는 명동스퀘어를 세계적인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 잡게 할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명동에서 시작되는 빛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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