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로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했던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이 부상 이탈한다.
야말은 16일(한국시각) 치러진 레가네스와의 2024~2025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상대 선수 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차여 쓰러졌다. 치료를 받고 복귀한 야말은 후반 30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16일 내놓은 메디컬 리포트를 통해 야말이 경기 후 정밀검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야말은 최대 4주 후 스쿼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1군에 승격됐다.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이 배경이 됐다. 리그에서 공격 주축으로 활약함과 동시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선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바르셀로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에 0대1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12승2무4패, 승점 38(골득실 +30)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승5무1패, 승점 38, 골득실 +20)에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7)에도 추격을 허용하게 되는 등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