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가 내년부터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영동군은 이 장학회가 내년 3월부터 중·고교생 1천600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방송 1년 수강권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2학년생 3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해외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고교생 진학·진로 상담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초등생·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이 장학회는 올해부터 다자녀(세 자녀 이상)·희망장학금(장애 학생·다문화) 등을 신설해 종전 500명 안팎이던 장학생을 2배 늘렸다.
이달 말 1천114명에게 장학금 8억7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도시에 비해 뒤처지는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장학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해까지 5천300여명에게 46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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