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겨울을 맞아 낡거나 파손된 길고양이 급식소를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2017년 3곳을 시작으로 2019년 18곳, 2020년 4곳, 2021년 11곳을 추가해 총 36곳에 운영 중인데, 이번에 10곳을 교체한 것이다.
새 급식소는 급식 상자와 발판으로 구성됐으며, 서초구 로고와 안내 문구, 관리 번호가 각인돼 있다. 튼튼한 목재로 제작돼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
특히 보온재와 식수대, 조절식 다리, 비닐 막 커튼 등을 추가해 겨울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튼튼한 나무색의 목재로 제작해 파손을 막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구는 급식소 설치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자 명단도 재정비했다. 아울러 내년 봄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과 연계해 개체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길고양이 급식소 교체를 통해 구청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협력해 사람과 동물 모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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