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13일 중구 호동 산6-1번지 일원 131만6천㎡ 부지를 보문산수목원 예정지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보문산수목원은 2022년 사업추진 계획 수립 이후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지난달 예정지 지정 승인(산림청)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보상·설계 등을 시작해 2026년 착공이 목표다.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면 중부 온대 권역 식물 유전자원 수집·보전·연구·증식의 거점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보문산수목원을 시작으로 목달동과 무수동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기존 무수동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보운대 등을 보문산 행복(둘레) 숲길로 연계해 보문산 권역을 산림복지휴양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수목원을 조성해 원도심 지역 친환경 휴양공간을 확충하고, 보문산을 산림휴양 명품 공간으로 재단장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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