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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광주 발산공원 생태 복원·휴식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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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3일 환경부의 '도시생태 축 복원사업'에 발산근린공원(서구 농성동)이 선정돼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발산공원은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으나, 50년 이상 사업 추진이 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하나다.
발산공원 부지 대부분은 녹지 훼손과 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각하고 경관도 열악해 도심 속 흉물로 지적됐다.
시는 발산공원을 도시 생태계 중심축으로 복원하고, 쾌적한 녹지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훼손지와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단절된 생태 축을 연결해 생태 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복원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김재중 시 도시공원과장은 "발산생태 축 복원사업은 단순히 녹지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광주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