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28)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기존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데이비슨과 총액 95만달러(보장 금액 85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에 계약했고, 반즈는 총액 150만달러(보장 금액 135만달러·인센티브 15만달러)에 도장 찍었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신장 188㎝, 체중 97㎏의 체격을 가진 왼손 선발투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 1경기를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2경기에서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냈다.
롯데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투구 시 감춤 동작)이 좋은 투수"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2022년 롯데에 입단해 매 시즌 맹활약을 펼친 반즈는 4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반즈는 3시즌 동안 팀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며 "팀을 위하는 마음이 크고 팀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슨, 반즈와 계약한 롯데는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 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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