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에 기항지 행사비 6억원 반영…총 20억원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26년 4월 세계 해양 모험가들이 경남 통영시에 모인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2025∼20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비 6억원이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여기에 도비 7억원 등을 추가해 총 20억원으로 기항지 행사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선수단이 통영시에 머무는 기간, 환영식, 요트투어, 국제포럼 등 해양레저산업, 경남과 통영시를 세계에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9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장거리 무동력 요트대회다.
경남도, 경남요트협회는 지난 9월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클리퍼벤처스와 실시협약 형태로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했다.
50개국 참가자들은 돛과 바람만을 이용해 2025년 9월 영국을 출발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2026년 4월 통영시에 기항 후 영국으로 되돌아간다.
경남도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자들이 통영시에 기항하는 것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 유치가 아니라 경남이 세계적인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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